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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준 식물원, 서울의 정원이 되다

씨앗대출, 작품정원 공모전, 가드닝 체험 교육 등 이벤트 활발
도시의 생태 감수성 책임진다,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국내 첫 도시형 식물원이다.

 

여의도공원의 2.2배,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면적에 공원과 호수, 온실이 펼쳐져 있는 이곳은 공원 선도형 생태 도시를 조성하려는 서울시 정책에 따라 지하철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곡 도시 중심부에 자리잡았다.

 

다양한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 이색 서비스, 공모전 등 활발한 운영으로 코로나19가 한창인 2019년 5월 개원 이래 벌써 누적 방문자 1천만 명을 기록한 서울식물원을 소개한다.

 

박준영 기자

사진 서울식물원 제공

 

 

2년 6개월 만에 1,000만 명 다녀갔다
서울식물원은 지난 4월, 개방 30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1천만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공원 진입로 15곳의 CCTV를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다.


10만㎡ 규모의 서울식물원은 유료구간인 온실과 무료구간인 공원으로 나뉘어 조성되어 있다. 열린숲과 호수원, 습지원은 연중무휴 24시간 개방된다.

 

온실에는 열대·지중해 식물 900여 종이, 무료구간인 야외공원에는 우리나라 자생·토종식물 등 2,000여 종이 자리하고 있다.

 

 

작품 정원에 한 표 던져볼까
5월 5일부터 열린 ‘제2회 서울식물원 식재설계공모전’은 다양한 식물 수종과 실험적인 식재 모델을 선보였던 1회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이벤트다.

 

식물원 내 ‘열린숲’ 일대 1,500㎡ 구간에 조성된 5개의 작품 정원은 ‘빛과 그늘’, ‘도시와 숲’, ‘탄생과 소멸’이라는 주제에 주안점을 두고 표현한 작품을 선정해 조성했다.

 

작품 정원은 오는 10월까지 계절에 따른 변화와 익어가는 과정을 각각 뽐내게 된다.


이번 공모전은 ‘경계 그리고 공생: 빛이 많은 그늘 정원’을 주제로 식재설계·조경 전문가의 심사와 함께 시민평가 점수도 최종심사에 반영한다.

 

 

 


책 대신 씨앗 대출해드립니다
서울식물원은 시민의 식물 가꾸기 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하는 취지의 ‘씨앗 대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총 28만 명의 도서관 방문자 중 약 2만 명이 씨앗을 빌렸다.


대출방법은 식물문화센터의 씨앗도서관에서 대장을 작성하면 된다. 이색 서비스 개념이라 자율 반납을 원칙으로 하되, 수확한 씨앗을 반납하면 대출 가능한 씨앗의 종류와 숫자를 늘려준다.

 

씨앗도서관은 서울식물원이 보유한 야생식물, 토종작물 등 400여 종의 씨앗과 열매 표본이 전시되어 있고, 대출 가능한 씨앗은 철마다 바뀐다.

 

 

 

지난 5월에는 강낭콩, 완두콩, 토종 배추, 옥수수, 우엉, 율무, 노랑 토마토, 오이, 참외 등 55종을 대출해줬다.


해바라기, 맨드라미, 코스모스 등 화훼류도 다양하다. 특히 해바라기, 메밀, 유채 등 재배가 쉬운 식물의 씨앗이 인기가 많다.

 


세계 수준의 식물원을 서울의 정원으로
서울식물원은 시민 생활권에 가까이 위치한 게 강점이다. 많은 시간과 비용 없이도 열대·지중해 식물 900여 종과 국내 식물 2,700여 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정훈 원장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주변 기업과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유수 식물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